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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다음 날

2003.05.25 02:33

nate 조회 수:153 추천:10

그 사람을 사랑한 것 같기도 하고,

사랑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별의 원인이 그 사람 같기도 하고,

나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람 없인 살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도 같습니다.



그 사람이 많이 불행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그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또 다시 누군가를 만나야만 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 사람이 다시 전화 할 것 같기도 하고,

영원히 볼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울고 싶기도 하고,

미친듯이 웃고 싶기도합니다.



지금 내 눈가에 흐르는 눈물은..

당신이 그리워서 흐르는 눈물이 아닙니다.

지난 시간의 기억들이...

이젠 추억이 되야만 한다는....

이젠...

당신과 함께 걷던 길도,

함께 가던 술집도,

함께 먹던 음식도....

당신을 떠오르게 하는 모든것들을

조금씩 떨쳐내야 한다는게...

너무나 서운해서

그래서 울고있는것입니다.



당신과의 이별로 인해 참 많은걸 배웠습니다.

사람이 한 순간에 돌아설 수도 있음을...

지난 시간동안에는 그렇게 이쁘다 하던 것들이..

한 순간 너무나 보기 싫어질 수도 있다는 것도.

그리고...

끝내 내게서 이별을 말하도록한..

당신이 참 지독하게 잔인한 사람이란 것도.



난 참 바보같은 사랑을 했던것 같습니다.



이제

우연히라도 당신을 만나면..

난 또 당당하게 웃어주렵니다.



당신이 사랑했던,

그리고 끝내는 당신을 질리도록한

당당했던 모습 그대로.

난 또 다시 살아보렵니다.



그동안 잊었던 내모습.

나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하나씩 하나씩 나를 찾아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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