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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끝자락에서..

2003.05.29 21:10

호준 조회 수:103 추천:5

그냥 스치듯 잠깐 그대 모습만 보고 갈께요.

행여 미련이 있어 그대곁을 서성임은 결코 아녜요.

그리움이 사무쳐 미움이 됐다는 유행가처럼

통속적인 나를 부정하는 바보같이

난 그뜻을 오판하고 있었던 거예요.

부정의 부정은 긍정을 의미함을

밉다 밉다 수없이 되뇌인 말은

쏜살같이 그리움으로 투영됨을

모르는척 그냥 그렇게 살아갈 뿐이죠.

하지만 무심한 세월에 깊은 망각의 강을 지나

행여 그대모습 까맣게 잊을까 두려워

내딴엔 고상한척 핑계를 대고 말았죠.



그 사람 얼굴 보아도 웃고 있지 않아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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