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갔다.

오늘 아침에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 갔다.
효덕 초등학교..
지금은 나 대신에 엄마가 다니고 계신다.
(물론 학생은 아니지만..;;)

꽤 많이 변해있었다.
후문쪽에 무성하던 대나무도 흔적없이..
정말 흔적없이 사려져버렸고..
그 자리엔 왠 작은 창고 비스무레 한게 자리잡고 있었고
학교 페인트 칠도 새로 하고
본관 건물도 새로 지어서 5층짜리 건물이 되었다.

어찌나 신기하던지..;;
몇달전만 해도 크게 변한것 같지 않았는데..
오늘은 전혀 다른 학교에 간듯한 어색한 느낌

생각해보니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13년이 넘어버렸으니..
변함없이 그자리에 그대로 있는것만도 놀랍지만..;;

시간의 빠름을 새삼 깨달았다.
무섭다.
난 그대로 인것 같은데
주위가 너무 빨리 변해가는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어쩌면.. 누군가의 말처럼..
주위를 보는 내 눈이 변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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