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도 길었던 진급고사가 끝나고
정말 오랜만에 영화 한편을 봤더란다.
실미도..
어찌나 인상이 깊던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나 찔리는 이 기분은 뭘까.
거기에 나왔던 모든 장면이
정말 영화속 이야기였더라면 얼마나 다행일까
모든게 실화라는 사실이 너무 슬프고 가슴 아팠다.
국가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나라를 위한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영화 보고 나올 때까지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집에 와서 되새기면 새길수록
마음이 너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렇게 너무나 긴 시간이 흐른.. 뒤늦게 말이죠.